그가 사랑한 노예 – 1부

그가 사랑한 노예 1화 @@경고@@ 먼저 몇몇 분들은 역겹다고 느끼실 지도 모를 야오이(트랜스 물이 아니라)임을 미리 밝힙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동성애 물입니다. 그것도 일반 동인녀들이 보기에는 좀 심한 구석이 있습니다. 수에 해당하는 미소년도 좀 괴물 같고 공에 해당하는 놈도 좀 성격이 오락가락합니다. 하긴 동인녀라면 소라에 올 것 같진 않지마는. 그 외에도, 야설로는 첫 작품이라 묘사가 딸립니다. 게다가 효과음도 별로 없고 배드씬마다 분량도 적습니다. 한마디로 자위용으로는 꽤 부적합한 축에 속합니다. 대신 스크롤 내리느라 귀찮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어떻게 동성애물이라는 걸 희석시켜 보려고 SM을 가미하긴 했는데 그것도 별로 심한 수준은 아닙니다. 한마디로 뜨뜻미지근합니다. SF도 있긴 있는데 조또 재미없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신 죽도 밥도 아닌 사랑타령은 꽤 많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괜히 보고 안꼴린다고 투정부리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뭐 그래도 취향에 맞으신다면, 부디 재밌게 봐 주시길. “이런, 연료가 부족이라니…..” 그는 약간 낭패라는 듯 이맛살을 찌푸렸다. 여행을 다닐 때마다 준비는 철저했었는데, 오늘 떠나오는 길에 연료를 충전해 둔다는 것을 깜빡했던 것이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는 항해도를 봐 가장 가까운 우주선이나 행성을 뒤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간당간당한 지금의 연료로 겨우 도달할 수 있는 행성이 한 곳 나왔다. “판데모니엄이라….노예수용시설이군.” 뭐 연료만 있다면 어떤 곳이든 상관없지. 항로를 정하고, 출력을 올렸다. 이온 엔진의 푸른빛이 더 세찬 기운을 내뿜었지만 선실 안의 그에게, 가압이라든지 하는 느낌 따윈 없었다. 그런 구차한 물리적 부작용이 우주여행에서 사리진 지는 벌써 10세기도 더 되지 않았던가. 곧 화상이 펼쳐지며 누군가의 얼굴이 그에게 물었다. “자유 여행선 GT-3, 판데모니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연료를 좀 충전하려고 합니다. 착륙 허가바랍니다.” “예 알겠습니다, 항법장치를 넘겨주십시오.” 항법장치 도용을 허가하시겠습니까? 확인을 누르고, 그는 좌석에 몸을 기댔다. 이제 착륙까지의 과정은 판데모니엄 측의 관제탑에서 관할한다. 그가 할 일은 그저 기다리는 것 뿐. 테라포밍된 행성 특유의 푸른 대기가 선창 밖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판데모니엄은 휴양시설이기도 했다. 유리재와 대리석이 많이 들어가,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로마시대 양식의 건물들 사이로 초록빛 수목들이 하늘거리는 풍경. 우주선은 기왕 온 김에 정비도 맡길 겸 착륙장에 내려두고, 그는 한적한 겔러리를 천천히 걸어갔다. 판데모니엄에는 아주 오래 전에 한 번 와 본적이 있었다. 그때는 어두컴컴한 창살 건물들로 이루어진, 문자 그대로 노예수용소였는데, 이후로 약 20여년 사이에 국유 노예의 매매가 가능해 지면서 노예들을 성욕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성노로 교육시켜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어엿한 노예매매상이 되었다는 소문을 얼핏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았다. 노예의 자식은 노예니까, 자본은 확실한 셈이지. 그런 생각들을 하는 사이, 누군가가 그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노예들을 둘러보시고 싶으시다면, 건물 안쪽으로 가셔야 합니다만?” 어깨까지 내려오는 깔끔한 단발머리에, 황금룡이 수놓인 검은 차이나드레스를 받쳐입은 여인이었다. 그는 별로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말을 받았다. “성노를 사러온 건 아닙니다. 단지 여행 중에 연료가 떨어져서 들른 거지요.” “아, 예.” 그녀는 알았다는 듯 가만히 고개를 끄덕여 수긍한 뒤, 자기소개를 했다. “판데모니엄의 소장 메피스토 펠레스라고 합니다.” 말하는 것으로 보아 나이가 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큰 시설의 소장이었다니, 그는 내심 조금 놀랄 수밖에 없었다. 평균수명이 200대가 되고 노화를 완전하게 억제시키면서부터 사람을 얼굴로 파악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모두가 청년기의 얼굴로 살아가게 되었으니까. 군대같이 위계가 있는 곳에서는 혼란스러운 노릇이지만 역시 늙지 않는다는 건 좋은 것이다. 그도 그렇게 생각했다. “요하네스 파우스트, 그냥 여행갑니다.” 그녀는 머리카락을 살짝 쓸어 넘기며 말을 이었다. “뭐, 구입하실 생각은 없으셔도 잠시 둘러보는 건 어떠십니까?” “호객행윕니까?” 듣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말이었을 텐데도, 그녀는 생긋 미소지었다. “이것도 장사니까요.” 건축 테마라는 것인지, 시설 전체는 거의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었다. 인테리어와 더불어 채광도 꼼꼼히 신경 쓴 듯 꽤나 깊이 들어가도 안쪽은 늘 밝다 싶은 광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가 그를 안내한 곳은 밖에서 참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노예 훈련시설들이었다. 동원된 듯한 남성노예들이 여성노예들을 두세명씩 둘러싸고 난교를 벌이는 곳도 있었고, 자동 관장기구를 손에 든 감독관이 틀에 묶인 채, 벌써 커다랗게 부풀어오른 배를 어쩌지 못해 신음을 흘리고있는 노예의 항문으로 관장액을 주입하고있는 모습도 이따금씩 보였다. 어떤 노예는 감독관이 보는 앞에서 혼자 딜도를 붙잡고 바닥을 뒹구르며 오나니를 하고 있기도 했다. 의도적인 듯, 그 복도는 방음이라곤 전혀 되지 않아 어디서든 적나라한 신음소리들이 한 가득 씩 들려와 실감을 더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다는 듯, 그저 걷기만 할 뿐 어떤 곳에도 2초 이상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기에, 눈을 어디에 두고있는 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딘가를 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엔 표정이 너무 차분했다. 메피스토는 이따금씩 그의 얼굴을 돌아보며 참 신기한 손님이란 인상을 받았다. 라운지랄까, 그들은 길목이 만나는 교차로 비슷한 곳의 테이블 앞에 멈춰섰다. 메피스토는 먼저 앉아서 버튼을 누르고, 테이블 위로 올라오는 다기를 들어 능숙하게 차를 따랐다. 그러나 그는 앉기 전에 지금까지와는 달리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걸 의자로 씁니까?” “노예는 ‘물건’이니까요. 어떻게 쓰든 주인마음이죠.” 앳되어 보이는 여자아이들 세 명이 테이블 주위에 무릎을 뚫고 엎드린 자세로 그곳의 의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얼굴 표정을 보고는 뭔가를 잠시 생각하다가, 자신이 앉은 아이의 모습에는 눈길을 돌린 채 그 실팍한 등허리 위에 올라앉았다. 아이는 신음소리 같은 건 내지 않은 채 묵묵히 그 무게를 받아들였다. “익숙하지 않으신가 보지요?” “소문은 들었습니다만, 뭐 둘러본 풍경으로 보니 이런 게 있는 것도 별로 이상할 건 없겠군요. 이것도 팝니까?” 그녀는 찻잔을 그에게 넘겼다. “사실 의자용으로 쓰는 노예가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단지 훈련의 일부분일 뿐이죠.” “복종심이란 것이로군요.” “잘 아시네요.” 그는 차를 한 모금 마시다가, 문득 자신이 앉아있는 아이의 몸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아래쪽을 슬쩍 곁눈질하자, 숏커트 정도로 짧게 깎은 검은 머리카락이 바닥을 향해 푹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목에는 노예라는 표식의 검은 바코드. 메피스토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열 살쯤 돼서 용모가 되겠다고 생각되면 성노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지요. 그때부터 섹스 기술과 함께 줄곧 가르치는 것이 바로 주인에 대한 복종심입니다. 그래서 교육받은 노예들은 절대로 고개를 쳐들고 다니지 않죠. 지금 의자 노릇을 하고 있는 노예들은 열 다섯 살 정도가 되겠습니다.” 파우스트가 그녀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사이, 갑자기 테이블 한쪽에서 화상이 올라왔고, 그녀는 잠시 양해를 구한 후 그 감독관인 듯한 얼굴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앉아있는 아이를 좀 더 살펴볼 수 있었다. 살결은 바닥의 대리석과 거의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희었다. 그리고 어린 나이 특유의 보드라움. 그는 역시 별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표정으로 손을 들어 아이의 어쩐지 좀 작지만 탄력 있는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에, 몸 전체가 잠시 움찔 하는 것이 전해졌다. 꼬리뼈가 있는 패인 곳을 타고 내려간 그의 손가락은 어느새 항문에 닿았다. 단단한 주름. 장난기인지 아니면 가학적인 성향인지 넌지시 파고들려던 손가락은 의외의 매끄러움에 잠시 멈췄다. 윤활제로 생각되는 것이 손끝에서 미끌거렸다. 항상 준비하고 있는 건가. 그 동안에도 의자가 된 몸은 받치고 있는 무게 때문인지, 아니면 은밀한 곳을 침범하는 당혹한 손길 때문인지 계속해서 떨었다. 그는 천천히 손가락을 집어 넣어보았다. 방금 전에 관장을 한 것인지 약간 싸늘하면서 축축한 느낌이었다. 손끝을 살짝 꿈틀거려주자 역시나, 아이의 고개가 더욱 내려가는 것이 보였다. 그러면서도 구멍이 움찔움찔 하는 게, 고개를 숙이는 것도 수치심 때문인 것 같지는 않았다. 항문이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하자, 거의 두 마디 가까이 집어넣었던 손가락을 빼낸 그는 기척없이 허리를 숙이고는 좀 더 아래로 내려갔다. 과연, 꽃잎 사이의 둔덕이 느껴졌다. 무언의 경고인지 몸이 한차례 세차게 떨렸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조그마해서 거의 새끼손톱만한 클리토리스를 집어보려 했을 때, 그는 의외의 느낌에 잠시 손을 거뒀다. 클리토리스 위로 무언가가 잡히는 것이 있는 게 아닌가. 그는 다시 허리를 숙여, 뭉클 하며 한 손 가득 들어오는 그것을 잡았다. 포경도 하지 않은 어린 페니스였지만, 크기는 상당했다. 여자애가 아니었나? 눈을 돌렸지만 테이블 맞은편의 메피스토는 아직도 화상과 통화중이었다. 그 역시 여자애든 남자애든 둘 모두도 아니든 간에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늘어져 있을 페니스를 잡으려면 자세가 불편해졌으므로, 그는 생각했던 대로 클리토리스를 잡았다. 아이의 음부는 어느새 꽤나 뜨거워져 있었다.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조물거리는 사이, 가운데 손가락이 돌연 꽃잎 사이의 둔덕을 파 해치고 들어갔다. 갑작스런 삽임에 아이는 거의 허리를 일으킬 뻔했지만 그의 몸이 누르고 있었기에 들썩하는 정도로 그쳤다. 이제는 딱딱하게 부풀어오른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질 안으로 들어간 손가락을 힘주어 놀리자, 신음을 참기 힘들어진 듯 악무는 소리가 머리 쪽에서 났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귀여울 듯한 페니스도 이제는 빳빳해 있으리라.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어느새 애무도 거의 절정, 그는 그 제서야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손가락을 빼냈다. 아이도 이제 끝났나 싶어 숨을 몰아쉬는 사이, 때를 놓치지 않은 그의 손이 부풀어오른 클리토리스를 살짝 튕겼다. “으흑!” 아이는 단말마와 함께 페니스와 질에서 온통 끈적한 것을 쏟아내며 차가운 바닥위로 털썩 쓰러졌다. 물론 염두 해 두고 있었던 그는 태연히 일어났고, 때맞춰 통화를 끝낸 메피스토가 일어선 그를 향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무슨 일이시죠?” “이 의자는 더 못쓰겠군요.” 메피스토는 일어나 걸어왔고, 테이블에 한 손을 기대고 서 있는 파우스트와 함께 가슴을 들썩이며 거친 호흡을 내뿜고 있는 소년을 볼 수 있었다. 바닥에는 투명하고 끈적한 것을 한껏 쏟아놓은 채였다. 엎드려 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얼굴, 소년이라기 보다는 약간 보이쉬한 소녀라고 불러줘도 될만한 얼굴의 눈동자는 보라색이었고, 발기한 지금은 껍질이 내려가 포경상태가 된, 붉게 달아오른 페니스 역시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커서, 잔뜩 발기한 지금은 길이가 거의 소년 자신의 발 만했다. 허리도 다리도 모두 가늘어 이런 곳에서 의자 노릇을 하고 있기에는 역시 너무 여려 보이는 미소년이었다. “으흑, 으윽!” 비명을 삼키며 몇 번을 더 쏟아낸 소년은 바닥에 옆으로 누운 다소 음란한 자세로 파우스트 대신 메피스토를 올려다보며 뭐라고 변명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메피스토의 질문이 그에게는 예상 밖이었다. “어떻게 하신 거죠?” “손으로. 규정 위반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얼굴로는 최저로 뽑을 만한 태연한 얼굴이었지만 메피스토는 그쪽엔 별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그녀는 소년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누워라.” 소년은 떨리는 몸을 추스르고는 바닥에 무릎을 접고 누웠다. 메피스토는 돌아가 소년의 다리를 벌리고 그가 손으로 장난을 쳤던 질 쪽을 검사했다. 그녀가 꽃잎을 들추고 하는 동안에도 소년의 페니스에서는 끈적한 그것이 계속해서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파우스트는 처음에는 그것이 보통 정액처럼 희멀겋지 않은 걸 조금 이상하게 여기고 쳐다보고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문제로 소년의 잔뜩 커져 끄덕거리는 페니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핏빛이라 할 정도로 붉은 색의 음경 끄트머리에는 은빛의 무언가가 단단히 부착되어 있었다. “항문이었나요?” “아니, 음부였습니다.” “몇 개를 집어넣으신 거죠?” “넣은 건 하나 뿐입니다만.” 당한 당사자 앞에서 이런 말들을 주고받는 것은 뭔가 괴리감이 있는 일이겠지만, 상대는 말하는 짐승, 노예였다. 그것도 성욕 처리용으로 훈련되어진 성노. 어떻게 대우하건 주인의 마음대로니, 강간을 당하건 폭행을 당하건 주인의 허락만 받는다면 상관없는 일이었다. 몇 가지를 더 살펴본 뒤 안심이 된 얼굴로 일어난 메피스토는 여전히 두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는 소년을 향해 명령했다. “일어나 앉아라.” 소년은 여전히 달아오른 몸이 어떻게 되지 않는지 우물쭈물 하다가 겨우 바닥에 꿇어앉았다. 메피스토는 그제야 파우스트에게 눈길을 보냈다. “여기 오신 이상 공개되어 있는 노예들은 훈련과정의 일부분이므로 어떻게 다루시건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요금을 지불하시면 바로 객실로 데려가실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건 좀 특별한 종류라서….” “저도 남자애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보셨다시피 완전히 남자애도 아닙니다. 드물게 보는, 일종의 돌연변이죠.” 메피스토의 설명이 이어졌다. “이곳 시설의 대부분은 소녀들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지만, 손님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 소년들도 따로 관리하고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보시다시피 이 아이는 특별해서 소녀들을 위한 훈련을 같이 하고있지요. 벌써 항문의 아누스 감각이 보통 여성의 질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자극해 버리셔서….” “무슨 차질이라도?” “질은 일부러 훈련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처녀막 역시 그대로죠. 다 항문 쪽으로 감각을 키워놓기 위해서였는데….흠, 이 아이도 항문으로 하셨다면 쓰러지진 않았을 겁니다. 그런 일에는 단련이 되 있으니까요. 하지만 클리토리스쪽은 처음이라, 보시다시피 굉장히 자극 받아버렸군요. 예상은 했지만 오히려 보통 여성들보다 더 민감한 여성기를 가진 듯 합니다. 보시다시피 연속으로 사정하고 있는 걸 보면요.” 소년은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정액인가 싶은 그것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는 페니스의 크기도 많이 줄어있었지만, 한두 차례씩 그것이 밀려올라 올 때마다 꿇어앉은 소년의 어깨가 부들부들 떨렸다. 바닥은 이제 흥건하다 싶을 정도로 젖어 있었다. “그렇다면 훈련과정에 차질을 드린 셈이군요.” “미리 조처해 놓지 않은 잘못이니 할 수 없지요. 그리고 어차피 제가 직접 해 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보는 앞에서 테스트하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리고 나서 메피스토는 곁에서 아직도 엎드려 의자의 역할을 수행하고있던 소녀를 한 명 손짓해 자신이 서 있는 곳으로 오게 했다. 그 위에 다시 다리를 꼬고 앉은 그녀는 이제는 많이 진정되어 조처를 기다리고있는 소년에게 조용조용한 어조로 말하기 시작했다. “좋았느냐?” 소년이 대답했다. 파우스트가 듣기에는 정말 여자아이나 다름없는 고운 목소리였다. “예….” “물론 견디기에는 무리였겠지. 하지만 의자가 된 이상 함부로 움직인데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 경위를 생각해서 5초를 제한 25초로 해 줄 테니, 비명 없이 견딘다면 오늘 하루는 훈련을 쉬게 해 주마.” 소년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메피스토는 테이블을 눌러 화상을 열었다. 몇 가지 화면이 휙휙 지나가고, 화면 위로 소년의 얼굴이 나타나자 메피스토는 곧장 통제장치로 접근했다. 파우스트는 작동 단추를 향해 가는 그녀의 손을 보았다. “그럼.” 다음 순간 소년의 몸이 바닥 위로 발작하듯 쓰러졌다. 소년은 바닥을 긁으며 목에는 핏줄까지 세운 채 터져 나오는 비명을 억누르고 있었다. 눈에서는 금새 눈물이 줄줄 쏟아져 나왔고, 페니스는 다시 터질 듯 부풀어올랐다. 10초도 안되어 소년의 몸은 거의 경련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한 겁니까?” 파우스트가 묻자, 메피스토가 대답했다. “요도 끝의 저것이 보이시지요? 저것이 통제장칩니다. 그냥 요도에 박아놓은 신축성 있는 관 정도라서 평소에는 생활하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지만, 이렇게 통제를 시작하면 기절하지 않을 정도의 전류를 내보내죠. 굉장히 고통이 심해서 보통 사람이라면 10초만 견디고 있는 것도 대단한 겁니다.” 자신이 보고있던 것이 그런 물건이었나를 파우스트가 생각하는 동안, 소년은 거의 제정신을 읽어 가는 듯 했다. 악문 잇새로 흘러나오는 타액이 가슴을 적시고 있었고, 떨리는 팔다리는 온통 두서 없이 바닥 위로 널브러져 치태라 할만한 모습이 되었다. 그러나 파우스트는 가엾게 여기기는커녕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래도 견디려고 애쓰는 걸 보니, 훈련도 상당한 강도로 진행되는 모양이군요.” “훈련을 하루 쉬게 해 준다는 말 하나면, 노예들은 저보다 훨씬 더한 것도 기꺼이 견딜 것입니다.” 잠시 화상을 살펴보자, 카운트는 20초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그러나 파우스트가 보기에 소년은 단 단 1초도 더 견딜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견디다 못한 음경의 끝에서 다시 끈적한 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하고, 소년은 젖은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고통의 마지막에 찾아오는 쾌락이란 감정에 몸을 맡겼다. 훈련할 때 배운 자세가 나와 엉덩이는 하늘을 향해 쳐들려 졌고, 소년은 자신도 모르는 새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아마도 소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니면 가장 덜 고통스러워하는 자세인 듯 했다. 23초, 더 이상 참지 못한 소년은 비명을 내질렀다. “크아아악! 아아악!!” 메피스토는 조금 더 기다려 25초를 채운 뒤 정지를 눌렀다. 더 이상의 처벌은 무의미했던 것이다. 메피스토는 살짝 내려가 아직도 엉덩이를 든 자세로 바닥에 볼을 맞대고 있는 소년의 고개를 들어올렸다. 눈물과 타액으로 얼룩진 얼굴은 말이 아니었다. “안됐지만 너는 견디지 못했구나. 오늘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소년은 눈을 감아 눈물을 짜낸 뒤,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데려가라. 오늘 의자는 여기까지, 다음 훈련이 있을 때까지는 목욕탕에서 몸을 씻으며 잠시 쉬도록.” 메피스토의 명령에, 엎드려있던 두 소녀는 일어나 소년을 들춰 메고 걸었다. 자세히 보니 소녀들의 요도에도 그런 장치가 있는 것 같았다. 메피스토는 파우스트와 함께 저쪽 복도를 돌아 사라지는 그들을 보고 있다가, 열려있던 화상 여기저기를 눌러 무언가를 찾았다. “아, 손님의 우주선이 정비를 마쳤다는군요. 지금 떠나시겠습니까?” 파우스트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잠시 눈을 감았다. 그는 소년의 보랏빛 눈동자와 검은 머리카락을 생각했다. “이곳에서 하루 투숙하는 데는 얼마가 듭니까?” “글쎄요, 가장 짧은 코스가 일주일이라서. 하지만 굳이 하루만 묵고 가시겠다면….” “최고급 코스로 한달은?” 메피스토의 눈매가 살짝 가늘어졌다. “500만 탈란트가 되겠습니다.” “당장 선불로 지불하지요.” 파우스트는 메피스토가 연 지불창에 대고 자신의 머니 카드를 스쳤다. 화면에는 곧장 500만 탈란트라는 거금이 표시되었고, 파우스트는 지문을 화면에 찍었다. 이어서 홍채검사. 그는 지금껏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어 안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선글라스 뒤의 눈은 날카로운 붉은 색이었다. 홍채검사가 끝난 다음에도 그는 선글라스를 다시 끼진 않았고, 메피스토는 그의 눈동자를 보고있던 시선을 접은 후, 잠시 물러서 공손히 인사했다. 500만 탈란트의 입금은 완료된 상태였다. “판데모니엄의 고객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무쪼록 즐기시길.” “당장 코스대로 들어갈 생각은 없으니, 둘러보다가 생각이 나는 대로 이용하도록 하지요. 괜찮습니까?” 다시 고개를 든 그녀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최고급 코스로는 판데모니엄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곧 멤버쉽 카드를 드릴 테니 그것으로 시설을 돌아보시다가, 원하는 것이 있으시면 마음껏 즐기십시오.” 호객행위라면, 성공한 셈이었다.